장년평원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 23:27-28)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판결을 따라 십자가를 지고 죽음의 자리로 걸어가실 때 백성과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여기 “예루살렘 딸들아!” 하실 때 그 대상이 따라오는 여자의 큰 무리를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나아가서 많은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을 딸과 여자로 혹은 시온의 딸로 묘사하는 점으로 보아 넓게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어머니에게만 하시는 말씀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하여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이 말씀은 주님이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1. 울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29-31절)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가 울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위하여 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자신을 위하여 울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고난과 죽음을 당하는 자리로 가니 애통하고 슬퍼해야 하지만 주님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마땅히 가야 할 길을 가시는 것입니다.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길을 가시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주님이 고난과 죽음의 길을 걸어가지 않으시면 우리의 구원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서 고난을 주님이 받으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닥쳐올 재앙 때문입니다.

    1) 나라가 망하는 것 때문입니다.

      본문에 이어서 주님이 하시는 말씀은 가깝게는 주후 70년에 예루살렘이 함락당하는 것을 염두에 두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2) 하나님의 심판과 징벌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종말적 관점에서 역사 속에서 내리는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징벌을 의미합니다. 왜 하나님이 진노하시고 심판하십니까? 그 이유는 죄악 때문입니다.

2. 울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울다’라는 말은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거나 아픔을 참지 못하여 눈물을 흘리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이 울라고 하시는 말씀은 하나님 앞에서 울라는 말씀입니다. 회개하며 울라는 말씀입니다. 살려 달라고 울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 부르짖으라는 말씀입니다. 통회하며 자복하는 자에게 주님은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눈물로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3. 자녀를 위해 무엇을 기도할까요?

    1) 자녀를 묶고 있는 결박을 풀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사58:6).

우리는 자녀들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떤 상태인지도 살펴야 하고 바로 양육하고 인도하기 위해서 자녀를 공부해야 합니다.